다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고학력 노동시장
네덜란드 노동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기업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높은 유연성은 현지 기업들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네덜란드는 낮은 실업률, 비교적 관대한 임금체계, 쾌적한 근무환경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고용환경을 자랑합니다. 병가수당, 퇴직연금, 휴가 등 복리후생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네덜란드 노동시장의 특징은 시간제 근로 및 유연근무와 근로계약 체결 비중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 외에도 안정적이며 투명하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 최고 수준의 노동인력
네덜란드는 생산성과 다양성이 높고 다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고학력 노동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 중 90%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네덜란드 국민의 영어능력지수(EF English proficiency)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디지털 역량 또한 우수하며, 타 유럽국가에 비해 기술 도입률이 높습니다. 네덜란드 통계청(Statistics Netherlands)에 따르면 16세부터 74세 사이 인구 중 절반이 기초 이상의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EU 평균인 33%를 크게 앞지릅니다. 그 이유로는 양질의 교육, 실용적인 노동법, 평생교육에 대한 의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인재 유치 및 육성
네덜란드 노동시장의 성장동력 중 하나는 대학 졸업 후 현지에 남는 유학생들입니다. 실제로 네덜란드 유학생의 약 25%가 다양한 취업기회와 높은 삶의 질에 매료되어 졸업 후 네덜란드에 거주합니다.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에서 네덜란드를 찾아 온 22,0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도 장기 체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약 백만명의 외국인근로자가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정부는 기업이 해외 고급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고숙련 이민자를 대상으로 기술이민 비자(Highly Skilled Migrant Visa)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사회는 외국인근로자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으며, 이들이 국가 전체의 창의성과 문화다양성에 기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