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네덜란드에서 생활하기

영국 작가 벤 코츠(Ben Coates)는 2013년 4월 30일, “여왕이 퇴위하고 새로운 왕이 그 자리에 오르던 날” 암스테르담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코츠는 자신의 저서인 ‘시시콜콜 네덜란드 이야기(원제: Why the Dutch are different)’ 서문에서 “네덜란드인들이 ‘오렌지 열기’라고 부르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형광 오렌지색으로 뒤집어쓰고 싶은 충동이 마구 분출되는 일종의 난치병이 네덜란드 수도를 덮쳤다”고 설명하며 네덜란드인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광경을 묘사합니다. 네덜란드인들은 실용적이고 외향적이며 근면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국가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의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같은 삶에 대한 태도나 삶의 질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외국기업과 외국인근로자를 네덜란드에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네덜란드가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나라라는 점은 각종 순위에서도 드러납니다. 유엔 세계행복보고서(United Nations Happiness Report)는 네덜란드를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로 꼽았으며,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탯(Eurostat)은 유럽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OECD는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잘 이뤄져 있는 국가로 네덜란드를 꼽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는 고용, 의료, 주거, 주관적인 웰빙 등 각종 부문에서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2019년 네덜란드 통계청(Netherlands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 전체 인구의 87.3%가 자신의 삶에 대해 10점 만점에 7점 이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균형

네덜란드에서 살아가는 것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덜란드인들은 일과 삶의 건강한 균형이 근로자의 동기부여 및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덜란드에서는 시간제 일자리의 수요가 높으며, OECD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근로효율성이 타 유럽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네덜란드인들은 휴식을 중시하며, 고용주는 급여의 일부를 휴가수당으로 지급합니다. 네덜란드어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뜻하는 닉센(niksen)은 휴식을 통해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번아웃을 예방해줍니다. 일과 삶의 균형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기를 부여합니다.

교육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축에 속합니다. 물론 네덜란드인들이 아침이나 점심에 즐겨먹는 하헐스라흐(Hagelslag: 빵 위에 뿌려먹는 초콜릿)가 행복지수 향상에 한몫을 톡톡히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네덜란드의 효과적인 교육체계를 들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US 뉴스(US News) 선정 세계 교육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현지 대학들은 세계 최고로 손꼽히고 있으며, 13개 고등교육기관이 타임즈 고등교육 순위(Times Higher Education)에 올라 있습니다. 양질의 공공교육체계와 수준 높은 국제학교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합니다.

안전

네덜란드의 도시와 마을 곳곳에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도로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노인들도 자전거를 즐겨탑니다. 정부에서는 보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자전거 도로 표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일상생활에서도 안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9년 네덜란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네덜란드 국민 중 1.4%만이 거주지역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 및 연금

네덜란드는 2018년 유럽보건소비자지수(EHCI ranking)(PDF) 의료체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해 공평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2019년 멜버른-머서 글로벌 연금지수(Melbourne Mercer Global Pension Index)(PDF) 순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연금제도를 보유한 국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A등급을 받은 국가는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유일합니다.

사회통합

네덜란드어로 ‘헤젤리흐(Gezellig)’는 따스함, 함께함, 호의적인 분위기를 의미합니다. 네덜란드에서의 삶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없습니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근무환경과 생활환경에서 헤젤리흐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 전역에 위치한 11개의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Expat Centers)는 외국인근로자가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거주지나 학교 선정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제공합니다.

"Our team is a blend of different cultures and backgrounds. Some were already living in the Netherlands, but others have moved here recently. I’m delighted to say that everyone, regardless of their origins, has settled happily in the Netherlands; it’s been easy to find accommodation and they have discovered a friendly, supportive community here." Luciano Manzo President and CEO Make-A-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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