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금융 및 핀테크 산업
온라인 뱅킹, AI, 블록체인 기술 등 뱅킹 부문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네덜란드 금융산업은 전통적인 금융서비스를 혁신하며 돈의 개념을 바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해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혁신 허브
몰리(Mollie), 아디옌(Adyen) 등 자생기업들의 성공에 힘입어 네덜란드에서는 핀테크 혁명이 한창입니다. 혁신기술 도입률이 매우 높은 네덜란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촉진하고 시험하여 금융부문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혁신랩과 혁신연구소를 설립하기에 적합합니다. ING, ABN 암로(ABN Amro) 등 전통있는 주요 은행의 부설연구소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부문의 꾸준한 혁신은 금융업무의 완전 자동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터넷 속도와 접근성은 네덜란드의 뛰어난 연결성과 디지털 인프라를 방증해줍니다. 네덜란드에는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을 개발한 연구소가 다수 자리잡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사이언스 파크(Amsterdam Science Park)는 블록체인과 AI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델프트 공과대학(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은 독보적인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의 양자 컴퓨팅 기술이 각광받기 시작하는 등, 네덜란드는 금융 분야의 기술혁신을 꾸준히 선도하고 있습니다.
유럽 금융 및 핀테크 산업의 중심지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 스타트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3위,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가장 좋은 도시 5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네덜란드라는 국가 전체로 보자면 유럽 내 핀테크 2위, 벤처캐피털 펀드규모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핀테크 및 금융서비스 업체들이 유럽 내 안정적인 사업 거점을 찾아나서면서, 암스테르담은 유럽 전체를 연결하는 금융허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아지모(Azimo), 레모네이드(Lemonade), 플레이드(Plaid)를 비롯하여 우버(Uber)가 채택한 보험상품인 인슈어(Inshur) 등 네덜란드로 이전을 결심하는 금융 및 핀테크 분야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고학력 노동인력, 탄탄한 인프라, 기업가와 비즈니스 리더 간 긴밀한 네트워크는 사업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어줍니다.
네덜란드에는 다수의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ABN 암로은행(ABN Amro Bank), ING, 라보은행(Rabobank), 아혼(Aegon), 내셔널 네덜란덴(Nationale Nederlanden), 로베코(Robeco), PGGM, 에쿠엔스월드라인(EquensWorldline), 회계법인 KPMG 외 여러 기업들이 네덜란드에 본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외에도 BNP 파리바(BNP Paribas), MUFJ, ICBC, 블룸버그(Bloomberg), 노린추킨(Norinchukin), 알리안츠(Allianz) 등 글로벌 은행과 보험회사들이 네덜란드에서 규모 있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이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수준의 금융 인프라와 공정하고 투명한 규제체제를 마련했습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Dutch Central Bank, DNB)과 네덜란드 금융시장감독원(Dutch Authority for Financial Markets, AFM)과 같은 규제당국은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부여한 라이선스는 EU 전역에서 유효합니다. 또한 이들 기관은 유럽에서 신뢰있는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다양성이 높은 금융 생태계
세계 최초로 주식시장을 창설한 나라인 네덜란드는 금융서비스 부문의 전통적인 강자입니다. 네덜란드 핀테크 산업의 성장동력은 다양성에 있습니다. 특히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금융거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금융서비스 부문의 여성 고용률은 39% 이상으로, 다양성 지수 상위 12개국 안에 포함됩니다. 이 외에도 국가 전역에 보험, 핀테크 및 기관투자 허브가 존재하며, 트레이딩, 결제, 이커머스, 보안 등의 산업도 발달해 있습니다.
녹색금융을 선도하는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금융산업은 전통적인 뱅킹 모델과 가치를 뛰어넘어 녹색금융, 레그테크(regtech) 같은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미래지향적 접근은 네덜란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세계 녹색금융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은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녹색금융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