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이고 투명한 노사관계
네덜란드는 안정적이며 투명한 노사관계 덕분에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손꼽힙니다. 또한 IMD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매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협력적인 노사관계는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노사관계 감독기관
사회경제협의회(Social and Economic Council, SER)는 고용법 및 관련 규정 개정을 감독하는 자문기구입니다. 위원회는 동일한 인원의 노조와 경영자측 대표, 그리고 독립 자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로, 근로계약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종업원 50인 이상의 사업장은 네덜란드 직장협의회법(Dutch Works Councils Act)에 따라 근로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직장협의회(Works Council)를 사내에 설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민간기업의 근로자는 대부분 산업, 지역 또는 기업 수준에서 체결한 단체협약의 적용대상이 됩니다. 현재 네덜란드에는 200여개의 산업수준의 단체협약이 있습니다.
경제인연합회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Confederation of Netherlands Industry and Employers, VNO-NCW)는 네덜란드 최대 경제단체로 115,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표하는 16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중견기업과 대기업 대부분이 가입한 이 단체는 건강한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노조
네덜란드에서 노조 가입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노조 가입률은 전체 근로자의 16% 수준에 불과해 타 유럽국가보다 낮은 편이며, 최근에는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노조는 특정 정당과 연계되어 있지 않으며, 로비 활동과 사회경제협의회 활동을 통해 정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향
효율성과 근면함의 표본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노동인력은 유럽 생산성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적응성 부문에서도 주요 국가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 외에도 높은 삶의 질과 비교적 저렴한 물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근로자를 양성하고, 우호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명하고 제도화된 노사관계 덕분에 타 유럽국가에 비해 노사분규나 파업 빈도가 낮습니다.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파업으로 인한 평균 근로손실일수는 근로자 1,000인당 13일에 불과했습니다. 5일 이상 파업이 지속된 사례는 2015년 25건에서 2018년 17건으로 감소했습니다.